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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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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528 작성일 2021-11-03 16: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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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군납농민들 뿔났다.(제3탄)
작성자 김인규
내용
금일, 화천군 군납 농민, 약200여명은, 사내면 명월리 소재 상호
육군 제15사단앞에 운집, 1차 거리 시위를 하고, 11:40경, 화천
읍 교육청 앞 주차장에서, 국민문화체육센타 앞, 삼거리를 지나
중앙로를 따라, 화천우체국 까지 행진한 후, 군청앞 마당에 집결
거센 대정부 성토 대회를 갖고, 우리 건의문이란 서류를, 최문순
화천군수에게 전달하면서, 기 예고 됐던, 군납 농민시위, 제 1차
대회는, 큰 충돌없이 끝났다.

이날 군납농민 정부성토 대회는, 대형 트렉터 두대의 삽날을 하
늘 높이 올리고, 그 삽날에 만장의 프랭카드를 늘어뜨려, 정부불
만의 목소리를 높이는 일방, 그 뒤쪽에, 김명규 화천군농협조합
장과 춘천철원화천 축협조합장, 군납농민회장이 프랭카드를 들
고 뒤따랐으며, 그뒤에 약200여명의 군납농민들이 머리에 빨간
띠를 두르고, 두 주먹을 불끈쥔 상태하, 농민죽이는 현정부는 즉
각 물러나라며, 드높은 구호와 함성을지르면서, 뒤 따라갔다.

시위행진 대열은, 군청 마당에 진입하기전, 의회건물을 바라보
다가, 느닷없이 시위행렬을 의회 정문 앞으로 이끌고가더니 그
곳에서, 군민들의 어려움을 묵살, 금일아침 부랴부랴 제주도여
행을 떠난 군의원들에대한 격한 감점을 표출하며, 기 갖고온계
란 수백개를 투척, 항의의 선물을 안겼다.

사전 계획에 없던, 계란 투척사건이 발발하자 수많은 군중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했고, 수많은 기자들은 이돌발상황을
취재코져,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이 광경을 목도한 본인은, 약10여년전, 가스담합사건을 양산시
켰다가, 그다음해 군의원 선거에서 7명 모두 낙선 시켰던 화천
군민들의, 성난 모습을 보는 듯 했다.

한바탕 소란을 빚었던, 시위행렬은, 드디어 군청맢마당에 운집
했고, 시위대 군중 약500여명이 운집한 가운테 80년대 시위가,
를 간간히 부르며, 군납회장, 김명규조합장, 축협조합장의 정부
성토 연설이 있었고, 이어서 오늘의 하이라이트, 건의문 낭독에
이어서 행사내내 줄곳 선 상태하 자리를 지키고 있던, 최문순군
수님께, 건의문을 전달했고, 군수님은 답사를통해, 이번 현정부
의, 잘못을 철저히 비판했고, 관철될때까지, 군납농민들의 생계
투쟁에 같이 동참 하겠노라 선언했다.

아울러, 여러분들의 깊은뜻이 담긴 이 선언문은, 현정부의 수뇌
부에 반듯이 전달하겠노 라며, 울분을 감추지 못하는, 군수님의
강단있는 발언에 우뢰같은 박수소리가 울려 퍼져 나갔다.

나는 의회건물로 시위대와 군중들이 몰려갈때 군청앞마당에서
장승처럼 우뚝 서 계시던 군수님께, 이 자리에 계시면 부담이많
지 않겠느냐고, 슬며시 여쭈어 보았다가, 혼쭐 난 기억이 있다.

평소 부드럽고, 상냥하시던 군수님께서, 버럭 화를내며, 내 군민
들의 생존과 생계가 달린, 중차대한 문제가, 발생했는데, 왜내가
이분들을 피해야 하느냐, 지금 심정같으면, 이분들과 같이, 대열
에 합류, 삭발이라도 하고싶은 심정입니다, 라고 말할때, 아차내
가 실언하고 말았다는 판단이 들었고, 군수님이 소신 있고, 강단
있는 분이라는것을 깜박잊고, 함부로 농을걸었던 부분에서 얼굴
이 화끈해져 옴을 느꼈다.

지난날, 폭우 쏟아지던, 오음리 계곡, 반쯤끊어진 다리를 건너며
저 건너편에 내백성들이 고랍돼 있는데 내가 저곳으로 가야만이
뒤따르던 공무원들이 따라온다며, 그 위험한 계곡물을 건너가시
던 모습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죄송합니다,

그런줄도 모르고 무심코 던진 농 한마디, 창피하네요!

여하튼, 군납투쟁본부의 결기에 찬, 금일의 모습을 보면서, 향후
화천사회는 격한 소용돌이 물결에 휩싸일것으로 분석판단된다.

아쉬운것은, 이럴때, 군민들이 힘들어할때, 정치인들이, 도망가
는 모습을 보이는것 보다, 전면에서 이분들을, 감싸주고 이끌어
주었으면, 금상첨화였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 하루다.

오죽했으면 수백개의 날계란 세례를 받겠는가!!!

첨부: 사진 00 장

할말은 하고살자
친 환경감시 총괄본부장 글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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