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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984
작성일 2024-02-01 14:31:18
제목 | 화천이라는 이름이 생기게 된 사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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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함흥근 |
내용 |
지역의 이름이 바뀌는경우는 여러가지 있겠으나 가장많은경우는 국가의 이름이 바뀌거나 흡수되거나 아니면 지역이 다른곳과 합하여질때가 되겠다 .그런데 화천의 이름이 바뀐것은 사연이 사뭇 다르며 애련함이 있으니 무언가 슬픈것도 같다. 1902년2월10일자 황성일보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렸다 .그대로 옮겨본다. 협치여차 (峽癡如此) 낭천군민 김태희등이 내무부에 소원하되, 본군이 협소산읍(峽山小邑)이나 의관문물(衣冠文物)이 막비(莫非) 성조유택(聖朝遺澤)이어늘 군명을 낭(狼)자로 이(以)하야 군민의 수치뿐 아니라 낭지위물(狼之爲物)이 백수중시량(百獸中豺狼)이 성학(性惡)하고 임사중 낭패(臨事中狼貝)가 불성(不成)하니 여차악명(如此惡名)은 민개앙원(民皆仰寃)이오니 읍호를 개정하야 이설신인지치(以雪神人之恥)를 하야더라. 쉽게 말해서 군명이 이리의 이름으로 되어있어서 부끄럽고 하니 다른이름으로 바꿔주면 온 군민이 좋아할것이니 꼭바뀔것을 온 군민이 바란다는내용, 그러자, 그 해 5월 10일 황제의 칙명으로 군명을 화천으로 바꿧으니 지금 세상보다도 민의를 잘 반영하였다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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