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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행복한 마음, 신나는삶, 밝은 화천군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조회수 3348 작성일 2001-03-15 08: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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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륙의 바다 "파로호"
작성자 윤종우
내용
내륙의 바다 전국제일의 청정옥수


아직 가을의 잔 영이 도로가 옆 은행나무에 매달려 찬바람에 날리고
있다. 이제 곧 겨울이 다가 온다는 신호일 것이다.
몇일안남은 사색의 계절을 아쉬워 하며 산좋고 물맑은 곳으로 이름난
안보의 산 현장인 화천으로 떠나보자.

서울에서 청평, 가평을 지나 춘천에 이르면, 북쪽 길로 난 길은 모두
화천으로 향하는 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춘천 시내를 진입하기
전 의암댐에서 직진하면 우회 도로인 춘천시 서면을 지나면 춘천댐, 여기
서 직진해도 되고(사내면 광덕계곡,삼일계곡, 용담계곡등) 우 회전을 해
서 조금 내려오다 좌회전 하면 화천으로 들어오는 길이 나온다 여기서(춘
천시 신북읍 용산리) 약 30여분 정도이고, 춘천시내에선 자가용으로 1시
간 이내면 닿을 수 있는 곳으로, 화천읍 시가지 입구에 이르면 북한강 줄
기인 화천강이 눈앞에 보인다.

화천군은 원래 고구려 때 성천군 또는 야시매로, 통일신라때는 낭천이
라 불렀다가 조선말렵 1902년(고종 6년)에 화천으로 개칭되어 오늘에 이
른다.
서울 동북방 131.9km 휴전선 남방 22km에 위치한 안보 요충지로서의 지
리적, 군사적 여건을 지닌 군은 민, 군, 관의 협력과 결속으로 지역적 기
틀을 다져나가고 있다. 지리적 여건을 보면 남쪽은 춘천시와 서쪽은 경
기도 포천군, 동쪽은 양구군과 접하고 있으며, 산림면적이 대다수인 화천
군의 면적은 909 ㎢, 인구 2만 6천,경지면적 3천8백3ha로 1읍 4면, 81개
행정리 3백 40개반 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천은 예로부터 높은 산과 호수가 많아 야생동물 뿐만 아니라 야생식
물과, 물고기가 풍부하다. 산에는 두릅, 더덕, 다래, 오미자, 칡등 산
에 오르면 먹을 것이 심심치 않게 널려있고, 산토기, 꿩, 너구리같은 작
은 것에서부터 멧돼지, 노루, 오소리등 비교적 큰짐승에 이르기까지, 또
한 향어와 잉어, 붕어, 쏘가리 등 어족자원도 풍부해 그야 말로 화천은
자연의 보고라 할 수 있겠다.

중공군을 크게 무찔렀다 하여 명명한 " 파로호 "
화천을 외지에 알려지게 하는데는 화천 수력발전소와 발전소 때문에 생
긴 파로호가 큰 역활을 했다. 금강산에서부터 흘러오는 북한강 물 줄기
를 막아서 만들어진 큰 호수는, " 대붕제 "로 불리다가 6.25때 인해전술
로 밀고 오는 중공군을 국군이 크게 무찌르고 이 호수에 수장시키는 전
승을 기리기위해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해 "파로호"
(破虜湖: 깨뜨릴파,오랑캐로)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한다.

전쟁의 상흔은 이제 호수 저 깊은 곳에 묻히고 파로호는 낚시꾼들의 천
국으로 주말이면 왠만한 명당자리는 자리잡기 힘들 정도다.

파로호는 상류 쪽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한때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던
평화의 댐이 나온다. 10여년전인 '86년 북한 쪽이 금강산 댐을 건설
하겠다고 발표하자 남쪽은 벌집 쑤신 듯이 들고일어났다. 그것이 남한
을 공격하는 무기가 될 수 있으며, 금강산 댐이 폭파될 경우 서울이 물
바다가 됨은 물론 63빌딩 허리까지 물이 출렁이게 된다고 하여 온 국민
을 공포에 휩싸이게 했다. 그래서 국민의 성금으로 쌓은 댐이 바로 "평
화의댐" 이다.

다른 댐과는 달리 "평화의댐"은 물은 모으지 않고 완전히 비워 두었
다가 북쪽이 금강산 댐을 폭파시켜 수공을 해 오면 그 엄청난 물을 여기
에 모아 공격을 무력화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
'95년과 '96년에 큰 홍수가 있을 때 이 평화의 댐이 홍수조절 효과를
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나서 평화의 댐을 산업용으로 이용해 보자
는 이야기가 있었다.

"평화의댐" 옆에 "비목"의 노랫말 발상지임을 알리는 기념물이 조성되
었다. 1964년∼66년 평화의 댐에서 또다시 북쪽으로 14km쯤 떨어진 백
암산 기슭, 최전방 근무를 하던 한 초급장교의 눈에 무명용사의 무덤임
을 알리는 나무 표지가 보였다. 그 당시만 해도 전쟁이 끝난지 10여년
밖에 되지 않은 때라 전사자의 시신이 완전히 수습되지 않고 여기 저기
남아 있었던 모양이다.
초급장교는 이 처연한 모습을 종이에 옮겼다.
"초연이 쓸고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 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이름 모를 비목이여..."

이렇게 해서 애수 어린 가곡 "비목"의 노랫말이 탄생한다. 작사자는
서울시립대 한명희 교수. 이 노래는 '69년에 발표돼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차츰 범국민적인 애창곡으로 자리잡아 갔다.
화천군은 이곳에다 "비목"의 노랫말 발상지임을 알리는 기념물을 조성
했다.
비목 시비와 함께 " 비목의 발상지 → 14km 지금은 갈 수 없다 " 라는
팻말을 세웠다.

시원한 북한강 물줄기 옆에는 매운탕등 토속음식점이 있고
화천수력발전소옆 북한강 물줄기가 시원스럽게 흘러가는 곳에 화천군
향토 음식점이란 간판의 식당이 있다. 이 집의 메뉴는 어죽탕과 막국
수, 칡국수등이 있지만 어죽탕을 별미로 권하고 싶다.
모래무지, 피라미, 빠가사리, 탱가리, 소가리등 온갖 종류의 잡고기에다
갖은 양을 하여 매운탕 하는 식으로 만들어 밥을 말아먹는다. 뼈체로 걸
러내기 때문에 목구멍에서 걸리는 것 없이 먹을 수 있다. 얼큰하고, 매
콤하고, 걸쭉 한데다가 비린내가 안나고 동치미와 큼직한 깍뚜기가 어죽
탕의 맛을 더해 준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소주 한잔과 곁들이면 맞은 아
주 그만일 것이다. 또, 그 옆에는 초립동이의 전설이 서린 미륵바위
앞에있는 "미륵바위식당" 은 두부전골로 이름나 있다. 화천에서 나는 콩
으로 집에서 옛날 식대로 직접 두부를 만들고 집에서 농사지은 재료로 넣
어 만드는 두부전골은 구수한 맛이 일품이고, 지하 150M에서 퍼어올린
물로 기른 청정 콩나물로 만드는 콩나물 찜, 유황오리등 토속 음식점이
많아 이 곳은 관청과 학교는 물론 군 면회객들이 자주 찾아오는 이름난
곳이다.

산이 많아 등산객이 몰려오는 곳
화천은 산세가 수려하고 물이 맑아 주말이면 등산객이 많이 온다.
화천읍 시가지에서 동남쪽 방향에 있는 용화산은 화천의 명산으로 서울,
춘천과 도시 근교에 잘 알려진 등산 코스다.
용화산은 878m으로 정산에 오르면 춘천 시가지와 파로호등 시원한 북한
강의 강줄기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새남바위, 거북바위등 괴암괴석이 줄
비하다. 또, 경기도 가평군과 포천군과 접하고 있는 광덕산, 번암산등
이 있어 수도권 1일등산코스로 제격일 것이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말에 의하지 아니 하더라도 산속도로로 달리다 보면 조용하고 물이 흐르
는 곳에 잠시 차를 멈추고, 얼마 남지 않은 가을 여운을 감상하는 것도
묘미 일 것이다.

【볼거리】
▷ 파로호 : 내륙의 바다 파로호에서 호수관광과 낚시를 즐긴다.
또 겨울에 얼음이 얼면 얼름위에서 하는 빙어 낚시가
묘미이고, 주위에는 화천댐과 안보전시관, 화천이 낳은
시조시인 이태극 박사의 월하시조비, 파로호 전망대가
있어 산기슭 호숫가 경관이 뛰어나 가족단위 휴식처로
안성맞춤이다.

▷ 평화의댐 : 북강한상류에 위치한 평화의 댐은 다른 댐 과는
달리 물을 모으지 않고 있다. 댐 옆에는 애잔한 시
상을 떠오르게 하는 우리의 가곡 "비목"의 시비가있다.
그 옆에 만들어 놓은 돌무덤에 서 있는 비목은 화약
냄새가 쓸고간 깊은 계곡에서 쓸쓸히 사라져 간 무명
용사를 생각하게 되고 아이들에게 안보의 중요성을
말해줄수 있는 곳으로 충분하다.

▷ 광덕계곡 : 캐러멜고개, 카멜고개, 광덕재, 사창고개등 4가지의
이름을 지난 강원도와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과의 경계를 잇는 고개이다.
수많은 차들이 검은 매연을 뿜어내며 아른아홉구비를
힘겹게 오르는 곳, 이 계곡아래로 선녀탕과 옥녀탕,
윤나리골, 덕골 휴양지등 쉴 만한 곳이 많다.
화악산 쪽으로 가면 삼일계곡에 있는 촛대바위가 일품
이다.


【먹거리】
▷ 민물회,향어, 쏘가리 : 전국제일의 청정호수로 알려진 파로호에서
금방 잡은 향어, 쏘가리회가 일품.

▷ 어죽탕, 매운탕 : 피라미, 모래무지등 잡어로 갈아 만든 어죽, 비린
내가 없는 어죽탕으로 유명, 곁들이는 동치미와
깍두기가 일품이다.

▷ 두부전골 : 화천에서 생산된 콩으로 집에서 직접 만든 두부로 요리
단백하고 고소한 맛 일품. 미륵식당 대이리쉼터(441 0296)

▷ 콩나물 찜 : 지하 암반수에서 퍼어올린 물로 기른 콩나물로 조리한
콩나물 찜은 개운맞에 술안주로 즐겨 찾는 이가 많다.

▷ 토종 낭천닭 : 농가에서 자연스럽게 방사해서 키운 닭으로 마당닭
이라고도 하며 화천에선 낭천 토종 닭으로 이름이
유명하다.


【잠잘곳】
화천 관광안내책자 참조
【특산품】
┌───────┐
│ 평화가시오이 │
└───────┘

·일교차 많은 서늘하고 시원 한곳에서 재배한 평화가시오이는
저장성이뛰어나 맛이 오래가서 고급 요리에 사용된다.

┌───────┐
│화악산찰토마토│
└───────┘
·해발 400미터에서 재배하는 사내면 광덕리 화악산 찰 토마토는
맛이 산 뜻하고,시원해 여름철 별미로 각광.

┌─────┐
│느타리버섯│
└─────┘
·동면 간척리와 사내면 광덕리등 군관내에서 재배하고 있는
느타리버섯은 담백한 맛과 버섯 특유의 향이 좋아 여기서
생산된 버섯은 전량 대도시로 출하,인기리에 판매중

┌──┐
│향어│
└──┘
·국제일의 청정호수내에 있는 파로호 향어회는 미식
가의 입맛을 당긴다.(정정합니다)

┌──┐
│산채│
└──┘
·해발 1천미터가 넘게 오르내리는 산이 많다 보니 산채 생산량도
많다.
화악산, 광덕산, 용화산, 해산 등에서 봄부터 나오는 곰취와 참취,
고사리, 참나물 등이 쏟아져 나오면, 집집마다 삶고 손질해 내다
말리고, 장터에는 산나물이 쌓인다. 고산지대에서 생산된 산채는
향이 좋고, 무공해라 소비자에게는 더없이 인기다.

※ 글쓴이 윤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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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랍니다. 011 9058 7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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