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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610
작성일 2001-03-24 09:20:20
제목 | 선비를 생각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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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종우 |
내용 |
선비는 학식과 인품을 갖춘 사람에 대한 호칭으로서, 특히 유교이념을 구현하는 인격체 또는 신분계층을 가리킨다. 어원적으로는 "어질고 지 식이 있는 사람을" 뜻하는"선비"라는 말에서 왔다고 한다. 공자는 도에 뜻을 두어 거친 옷이나 음식을 부끄러워 하지 않는 인격을 선비의 모습으로 강조했다. 당시 정치에 종사하는 사람을 가리켜 "좀스 러운 인물들이니 헤아려 무엇하리"라는 선비의 관직이나 신분계급을 넘 어서서 인격적 덕성을 갖춘 존재임을 강조 하였다. 또 공자는 "뜻있는 선비와 어진 사람은 살기위하여 어진덕을 해치지 않 고 목숨을 버려서라도 어진 덕을 이룬다" 하였고. 맹자는 "일정한 생업 이 없이도 변하지 않는 마음을 갖는 것은 선비만이 할 수 있다. "라 하 여 선비의 인격적 조건으로 지조를 들고 있다. 전통사회에서 선비는 분명히 그 사회의 양심이오 지성이며 인격의 기준 으로 인식되었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사회까지 그 시대적 양상에 차이가 있더라도 선비는 각 시대에서 지도적 구실을 하는 지성으로서의 책임을 감당해 온 것이다. 전통의 선비상은 우리시대에서도 의미 있는 선비의 조건을 제시해준다. 곧 선비는 현실적 감각적 욕구보다 높은 가치를 향하여 상승하기를 추 구하는 가치의식을 갖는다. 그리고 그러한 신념을 실천하는 데 꺽이지 않는 용기를 지닌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과오를 반성 할줄 아는 성찰 자세를 보이며, 사회의 모든 계층을 통합하고 조화 시키는 중심 구실을 한다. 선비는 신분적 존재가 아니라 인격의 모범이며 시대사회의 양심으로 인 간의 도덕성을 개인 내면에서나 사회질서속에서 확립하는 원천인 것이 다. 경제와 정치가 한꺼번에 흔들려 비상사태까지 말해지는 요즘세태 다 보니 되새겨지는 것은 전통의 선비상이다. 사회 지도급 인사들에게 시대를 이어 오늘과 미래를 살아갈 참다운 선 비상이 요구된다. 작성 윤종우 참고서 : 류용환의 선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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