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행복한 마음, 신나는삶, 밝은 화천군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조회수 2431 작성일 2001-03-24 12:57:12
참여마당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제목, 작성자, 내용, 파일, 제공
제목 언제까지 기다려야 합니까?
작성자 풍산리
내용
저는 화천읍 풍산리에 살고 있는 학생입니다.
말만 평화의댐으로 가는 길목이지 여기 풍산리는 그야말로 촌이고 제가
생각하기에는 오지마을입니다..사실 저는 여기사는 것이 많은 불만입니다.
하지만 집안 여건상 이사도 가지 못합니다. 제가 이글을 쓰게 된것은 여기
살아서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여긴 공기도 좋고 조용합니다..하지만
많은 문화 혜택을 못받고 있습니다..요즘 인터넷이 안돼는 집이 어딨습니
까?? 인터넷으로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 하지만 저는 그런것들을 할수가
없습니다. 여긴 ADSL이라는 초고속통신망이 안들어 오기때문입니다..
요즘 제 친구들 말을 들어보니 상서와 하남쪽으로 1달안으로 ADSL이 들어
온다고 하던군여. 그렇게 되면 ADSL이 안되는 곳은 여기 풍산리 딱 한곳
뿐입니다..그래서 저는 오늘 저희 어머니를 시켜서 전화국에 가서 물어 보
라고 하였습니다. 전화국에서는 이런말을 하였다고 하더군여..몇칠전까지만
해도 10집만 넘으면 ADSL이 들어온다고 해놓고 오늘와서는 딴말을 하더군여
아예 풍산리는 들어올 예정이 없다고여 나라에서는 정보화시대를 만들어 간
다지만 그건 다 어거지고 통신회사들에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 갔습니다..
저는 지금 컴퓨터쪽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 이쪽으로 직업을 가지고
싶지만 느린 인터넷 속도 때문에 더 이상 공부를 할수 없어 제 꿈을 접을
수 밖에 없을꺼 같습니다.
군수님한테 부탁하고 싶습니다..군수님은 여기서 학교를 다니시고 여기서
생활을 하셨습니다..그러니 여기 학생들에 마음을 더 잘 알아 주실거라고
믿습니다..
하루 빨리 ADSL이 들어와서 많은 일들을 하고 싶습니다...

ps. 한가지 더 부탁할 말이 있습니다. 저희는 학교를 가기 위해서 매일 첫
차를 탔니다. 그러나 자리에 앉아서 가는 날보다 서서 가는 날이 많은거
같습니다. 그건 다 군인들때문입니다.. 상서쪽은 풍산리보다도 군인들이
많은데도 버스가 꽉찬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여긴 매일같이 서서
가는 불편함이 있습니다.시내에 사는 학생들보다도 더 일찍 일어나 피곤한
학생들을 위해서 배려 부탁합니다...
파일
댓글 쓰기
나도 한마디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