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행복한 마음, 신나는삶, 밝은 화천군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조회수 1641 작성일 2001-05-19 05:38:46
참여마당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제목, 작성자, 내용, 파일, 제공
제목 아....또 죄인은 공무원인가?..
작성자 관악인
내용
◎ 이름:관악인
◎ 2001/5/18(금)

아....또 죄인은 공무원인가?..

엊그제 발생한 입시학원 화재의 주범으로 또 공무원들이 지목되고 있다..

언제나 그랬듯이 공무원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피해 가족들 그리고 언론, 정치권에 대한 분노는 골수에 사무쳐 깊은 절망감을 준다...

도대체 언제까지 공무원을 희생양으로 할 것인가?

이번 사고의 원인은 돈벌이에 눈이 멀어 안전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학원주와 방법이야 어떻든 내 자식을 좋은 학교에 입학시켜야 겠다는 삐뚤어진 사고방식을 가진 부모들의 욕심에 있다는 것을 부정하기 어렵다.

학교에서는 선생님들이 큰소리만 쳐도 멱살잡이 등 온갖 행패를 부리는 부모들이 소, 돼지 우리 같은 입시학원에 그것도 기합과 체벌이 이루어지는 스파르타식 입시학원에 거액의 돈을 들여 보냈다니 기가막힐 지경이다...

정말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라면 한번이라도 학원에 가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내 자식이 그런 포로수용소 같은 곳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라면 당연히 그 지옥같은 곳에서 자식을 빼왔어야 했다..

한번도 학원에 가보지 않은 부모들....실상를 보고도 모른체한 부모들..그들은 이미 부모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다...

누구한테 책임을 돌리기 전에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길 바란다..

공무원이 사전에 불법용도 변경 등 위법사실을 발견하지 못한 것이 잘못이라는 논리는 그야말로 공무원에게 무한책임을 요구하는 것이다.

물론 거기에 부적절한 거래가 있었다면 모르지만 단지 사전에 용도변경 사실 등을 알지 못함을 이유로 공무원에게 책임을 돌릴 수는 없는 것이다.

법을 위반한 책임은 위반자에게 있는 것이지 이를 단속하는 공무원에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파일
댓글 쓰기
나도 한마디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