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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516
작성일 2001-06-20 06:50:20
| 제목 | 한심한 나의 인생 |
|---|---|
| 작성자 | 화공협 |
| 내용 |
성명 : 홍길동 나이 : 30대∼40대 사이 사회경력 : 10여년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10여년이 넘었다. 결코 길지도 짧지도 않은 세월이었다. 어느 고귀하신 분의 발상인지는 몰라도 하위직 공직자도 재산등록을 하란다. 웃기는 일이다. 7급이상 6급까지의 공무원 중 부정부패에 가장 노출이 많다고 그 고귀 하신 분들이 판단하신 기술직이 대상이란다. 본인의 재산은 물론 직계의 범주에 서있는 부모, 처, 자식까지의 부동산, 동산(예금, 유가증권, 보석류, 예술품류, 회원권등)을 모두 기재하여야 나중에 불이익이 없다고 한다. 재산등록 서류를 작성하면서 내 인생을 뒤돌아 본다. 우리 사회의 보통사람, 보통의 가정이라면 10여년 동안 얼마나 벌어야 정상인가 더런넘의 세상 증권, 보석류 없는 넘은 ×팔려서라도 사서 등록해야 할것같다. 8,90년대에 국가와 민족의 발전을 위하여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해온 이땅의 하위직 공무원이 이제는 모든 민원인의 원성 대상이 되어야 하고 재산등록을 하지 않으면 믿지 못할 처량한 존재로 전락한 것이다. 한심하고 처량한 내 인생에 건배를 제의하고 싶다. 그리고 사랑하는 아들,딸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로 남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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