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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104
작성일 2001-07-02 08:36:05
| 제목 | 일본공무원과 한국공무원의 차이 |
|---|---|
| 작성자 | 리눅스 |
| 내용 |
첫째, 일본공무원은 친절합니다. 이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죠. 하지만 일본국민도 친절합니다. 이것또한 틀림없는 사실이죠 또한 일본국민은 철저히 법을 지킵니다. 준법정신이 철저하죠 그리고 법을 집행하는 공무원을 존중합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고운 법입니다. 한국공무원이 낙제점이라면 낙제점이겠지만, 그런 한국공무원이 있게 만든 한국사회 또한 낙제점인 것입니다. 일본 어디를 가봐도 허리를 90도 숙이며 인사하는 사람들뿐입니다. 그런 사회에서 공무원들이 허리를 90도 숙이며 인사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부당한 요구를 하지 않고, 법을 잘 지킨다면, 공무원들도 반드시 허리를 90도 숙일 것입니다. 둘째, 일본 공무원들은 한국공무원에 비한다면, 아주 행복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일을 하는데, 매달리는 인력은 한국보다 2배에서 5배까지 많습니다. 객관적인 통계를 행정자치부 또는 산하연구기관에서 발표한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여유있게 업무를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여유가 있다면 사람들은 웃을 수 있습니다. 격무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민원인들에게 친절하게 대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셋째, 일본의 중앙공무원들은 한국의 중앙공무원들에 비해 재량권이 훨씬 큽니다. 일전에 일본의 신임 다나카 외상과 외무성 공무원들과의 싸움에서 다나카 외상이 패배했다는 것을 보았 지만, 정치인들이 제마음껏 공무원들 인사를 휘두른다든지 할 수 없습니다. 행정이 정치로부터 어느정도 독립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죠 그런 환경에 있는 공무원들은 우리네 환경과는 엄청나게 다릅니다. 위로부터 부당한 지시가 내려와도 공무원이 거부할 수 있고 이러한 것이 용납이 되는 사회입니다. 한국처럼 지자체장이나 장관이 바뀌면 제마음대로 인사권을 휘두르고, 그래서 위만 보고 복지부동하게 되는 행정문화는 일본에 있을 수 없습니다. 넷째, 일본 공무원의 처우입니다. 일본 공무원은 한국공무원 급여의 4배 5배정도를 받고 있습니다. 일전의 신문에서 일본 중앙부처 국장급이 일년 연봉이 2천3백만엔, 우리돈으로 2억3천만원 정도를 받는 다는 기사를 본일이 있습니다. 중앙부처 과장 연봉이 1천 4백만엔 정도, 우리돈으로 1억 4천만원에 해당합니다. 그정도 연봉이면, 일본 대기업체의 비슷한 연령층과 비교해서 결코 적은 금액은 아니지요. 그다음 그들의 연금은 한국공무원 연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금액이 많습니다. 한국돈으로 30억원까지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게다가 그 연금을 적립하는 방법인데, 본인 부담 : 국가 부담이 1:4 입니다. 즉 국가가 본인부담금의 4배정도를 부담해 줍니다. 이에 비해 한국은 1:1 이지요. 어떤 면으로 보나, 일본 공무원은 훌륭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아차 한가지 빼먹을 뻔 했네요. 일본은 공무원 노조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국회, 수상관저 앞에서 데모도 할 수 있지요. 줄을 지어서 종종 데모도 한답니다. 제 생각에는 한국 공무원 누구라도 일본에 데리고 가서 일본 공무원을 시키면 틀림없이 우수하고 친절한 엘리트 공무원들이 될 것입니다 . = 다산방에서 펀 글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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