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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267
작성일 2001-07-04 09:39:05
| 제목 | Re: 한국노총 강원지부 성명서에 대한 그린산업의 입장 |
|---|---|
| 작성자 | 한국노총강원도지역본 |
| 내용 |
한 임금지급, 근로조건의 개선을 위한 해결책을 도모하고자 고심하던 중 한국노총 강원도지역본부를 방문, 상담후 조직된 노동조합으로 그린산업 사측에서 말씀하신대로 노조와 노조간부들도 모르는 성명서나 방송보도라고 표현하신 것은 그린산업 노조와 노조간부들을 다시한번 모욕하는, 무시하는 발언입니다. 그리고 어느 방송사가 할 일이 없어 있지도 않은 사건을 보도하겠습니까? 한국노총강원도지역본부는 그린산업 노동자의 답답한 사정을 들으며 그들의 권익을 위해 함께 해 나가고 있을 뿐입니다. 2.화천군이 하던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업무를 관리하는 회사가 아니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렇다면 화천군은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업무를 누구와 계약을 한 것인지, 무엇때문에 그린산업에 90%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조하는 것인지, 화천군의 생활폐기물을 수집, 운반하던 근로자가 왜 그린산업에 소속되어 근로를 제공하고 있는지.. 그린산업측의 입장을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과연 회사의 이익금으로 충당하기로 한 10%의 금액을 올바로 지급이 되었다면 애초에 이런 불협화음이 발생하였을까 다시 묻고 싶습니다. 나머지 10%는 그린산업에서 충당 지급하고 있다고 하시는데 누구를 의식해 서 그런 거짓말을 하시는지 모르겠으나 그 10%를 근로자들에게 지급하였다 면 왜 근로자들이 이렇게 분노하겠습니까? 또한 화천군청에 소속되어 있을 때는 일을 안 해도 주던 급여라고 표현하 셨는데 일을 안 해도 급여를 주는 화천군은 어느 나라의 행정관청인지 모르겠습니다. 그 곳의 급여산정은 누가 책정하고, 마음대로 더 주고 덜 주고 하는 것입니까? 그것이 사실이라면 화천군청은 그 부분에 대하여 명확한 해명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는 화천군에서 근로기준법에 의거 월차, 주차수당을 지급하던 것을 그린 산업에서는 이를 지급하지 않아 발생된 문제가 아닌지요? 3.규격봉투가 아닌 불법쓰레기를 싣고, 대신 박스나 기타 돈이 되는 재활 용품을 받고 있었던 사실을 은폐하시고 싶으시나 봅니다. 그 문제가 불거 지면서 지금은 어느 정도 시정되었음을 압니다만 그러한 전말을 회피하시 기보다 이제는 그렇게 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사실 근로자의 입장에서 박스나 재활용품을 받으면 그것을 처리하기 위해 더 많은 노동을 제공해야 하는데 사측의 엄중한 처벌을 각오하면서까지 그런 일을 하겠습니까? 근로자들이 수집한 재활용품을 각자 집으로 몰래 가져갔다는 겁니까? 재활용품을 사업장에서 처리해놓고 그리고 재활용품 으로 발생한 수익을 과연 누가 챙겨왔는데 엄중 처벌 운운하며 발뺌을 하는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4.리터를 kg으로 잘못 표기한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5.산재사고는 노동자나 사측에서나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 신경써야 할 일 입니다. 산재는 어느 순간,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것인데 생활폐기물 수집 , 운반업무는 업무의 성격상 장시간 육체적 노동과 장소이동으로 이루어지 므로 산재의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습니다. 사측에서는 산재가 노동자의 잘못으로 발생한다는 사고방식을 갖고 계신다면 바꾸시기 바랍니다. 그 어 느 노동자도 산재를 당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업무를 위해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것이므로 사측에서는 함께 아파하지 못할망정 책 임을 돌리거나 노동자를 탓하는 것은 비양심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린산업은 그런 사업장이 아니라 믿습니다. 6.회사는 아직도 노동관계조정법을 너무도 모르고 있습니다. 고용계약이라는 것은 근로조건 등을 명시하는 것일뿐 특정한 사유없이 함부로 해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해고나 근로(고용)계약해지 등은 노동자의 귀책사유가 노동법상 정당하여 야만 하며 더욱이 계약만료전 갱신계약을 하는 것이며, 근로계약 만료후 상당기일 지나면 종료된 계약이 연장된 것으로 보아야 하며 특히 노동조합 을 만든 시기에 취한 귀사의 행위는 부당노동행위가 성립되며 이는 법적으 로 엄중 처벌받게 되는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귀사의 상무 역시 군청에 미화원으로 등록, 임금을 지급받는다 하였는데 과연 청소업무를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으며, 입장을 바꾸 어 생각하고 인간적 관계로 업무처리하면 문제해결이 쉬어지나 변명이나 한다면 더욱 어려워짐을 명심하셔야 함이 기업을 운영하는 기법의 기본이 라 사료됩니다. 한국노총강원도지역본부 http://kwnochong.or.kr/cgi bin/nochong/read.cgi?board=free&y_number=297&nnew=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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