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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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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359 작성일 2001-07-03 09: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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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작금의 서글픈 현실
작성자 다산방
내용
메시지 추가 : 천이성님의 직협탄압에대한 총론적인 비판을
메시지로 올려 의견수렴을 하였는데 이의가 없어 그대로 올
리자니 부평구의 직협에대한 탄압이 일촉측발인것 같고 언
년이 님의 사이버 활동가 지휘또한 아직 탄력을 받지않은것
같이 판단되어 글을 추가로 발령할까 합니다

님들께서는 배달과 함께 시간이 허락하는 한도내에서 사이버
활동도 지원하여 우리가 소망하는 노조설립을 하루라도 앞당
기는데 하나의 밀알이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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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메시지 31호 1)

글쓴이 : 천이성 퍼온곳 : 다산방 자유게시판
제 목 : 아직도 요원한 현실을 개탄하며...
주 소 : http://dasan.new21.org/2001.html


역사 진행의 주축은 민초, 즉 공복을 천직으로 생각하는 하위직들이다.
숱한 정쟁에서도 도륙(屠戮) 당하는 것도 민초요, 몇 안 되는 지배자들
에게 승리의 월계관을 씌워주는 것도 민초들이지만 그 속에서는 그냥
편하게 생략해도 역사 진행에 아무런 지장이 없을 만큼 하찮은 존재들
로 인식되고 있는 것도 민초인 말단 공무원들이다.

현실 또한 바람잘 날 없는 곳이 공직사회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직
사회는 개혁대상의 영순위였다. 그러나 공직사회는 그때마다 잘 버티어
왔으며, 세월이 흐르면 정권초기의 개혁마인드는 실종되고 공직사회는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가곤 했다.

개혁을 기치로 내걸고 출발한 정권들은 세월이 흐를수록 공직사회의 도움이 필요함을 인식하게되고, 이 과정에서 정권도 공직사회도 원상태로 회귀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권력의 도구로서 철저히 희생과 인내를 강요당하면서
목소리한번 높이지 못했으며, 그 보상 또한 或是나가 亦是나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작금은 어떠한가
자고 깨면 시종 하찮은 입씨름과 말싸움으로 연일이 없고 기득권자들은
좁디좁은 아집(我執)의 감방에 갇힌 채 큰 것을 보지 않고 "너 죽어야
나 산다"는 극한적인 논리로 자기이익을 박이 터져라 고수하려는 이익
집단화 되고있다

또한 신변의 충복(忠僕)을 참모로 부리면서 시시콜콜한 것까지 "그것이
내 입신행로에 유리하냐 불리하냐"는 계산에 따라 행동하는 '영특한
主君+忠僕 들'이 옛날에는 통했을지 모르나 지금은 아니란 걸 전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개혁의 대 명제가 물밀듯이 닥치는 오늘의 시점에서 그런 행태는
조만간 와장창 파열음을 낼 수밖에 없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진데
아직도 이 저주스런 악습의 사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그들 자신
의 도덕적 정결성보다 그 피값을 노리는 배후 권력자의 보이지 않는
손길과 그 악습의 이득이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한 조력자와 맹목적인
추종세력들의 부추김도 한몫을 하고 있다.

6. 9대회를 트집잡아 본때를 보이겠다고 분연히 일어선 행자부나, 억지
논리의 규정을 들먹이며 직협임원의 목을 옭아매려 하고있는 작금의
오산이나 용산의 비열하고 치졸한 작태 또한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한심하기 그지 없는 내관과 집사의 안위를 위해 그럴듯해 보이는 탤런트
들을 동원해 여론을 호도하고 반대세력으로 몰아 죽임을 시도한들 과연
그들이 허울좋은 얼굴마담 이상으로 대체 무슨 용빼는 구실을 할 수
있겠냐마는, 경고컨대 맹목적으로 주군의 앞잡이 노릇을 일삼는 무지한 양반들아 그대들의 속사정은 모르는바 아니나 정작 당신들이 저지르고있는 일이 다가올 미래에 얼마나 부끄럽고 위험한 것인가를 한번만이라도 생각하라.

그리고 오랜 세월 지배자들의 도구로 말없이 복무해온 이 땅의 민초들의 죽임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맛볼 요량의 극히 단편적이고 우매한 발상은 역사의 주인이 민초라는 기대를 배반하는 행위가 될것이며 그 결과는 카타르시스(catharsis)가 아닌 또 다른 카타스트로프(catastrophe)로 돌아올 것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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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메시지 31 2호)

글쓴이 : 언년이 퍼온곳 : 다산방 자유게시판
제 목 : 부평구가 우리를 애타게 기다립니다
주 소 : http://dasan.new21.org/2001.html

사이버 활동가 여러분!

언년이가 가르시마님으로부터 사이버 전권을 이어 받아 멜리스트가 미쳐 정리도 되기전에 사건이 발발한관계로 부득이 이 게시판을 통하여 호소하게 됨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지금 인천 부평구에서는 6·9대회와 관련하여 고광식위원장의 징계처리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행자부에서 고광식 위원장의 징계의뢰가 오더라도 어디까지나 부평구청장이 1차로 조사하게 되어 있고 부평구청장이 징계요구를 않는다면 고광식위원장을 징계처리할 수가 절대로 없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고광식 위원장의 징계처리할 움직임은 다분히 부평구청장의 고의적인 것이지 않나 라는 의문이 들며, 또 부평구청에서는 지금껏 직협회원들에 대한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 해왔다니 참으로 놀랍기 그지없습니다.

사이버 활동가 여러분!

부평구직협회원들은 이 시간에도 부평구청장의 작태에 대해 분연히 모여서 항의 집회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우리 모두 인천 부평구직협으로 달려가 봅시다.
우리의 작은 힘을 실어 줍시다.
사이버 활동가 여러분이 쓰시는 장엄한 공무원 노조사를 부평구직협은 이시간에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아래는 부평구청 성명서입니다.

민주주의가 구청장을 징계할 것이다.

부평구청장은 부평직협위원장에 대한 징계를 철회하라!

지난 27일 박수묵 부평구청장은 부평직협과 2001년도 상반기 정기협의시 부평직협 고광식 위원장에 대해 "어쩔수 없이 징계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으며 감사부서는 문답서를 작성하여 징계절차에 착수하였다.

이는 지난 6월 9일 창원에서 개최된 전국공무원결의대회와 관련하여 행자부가 시달한 징계 요구를 시행한 것이다.

행자부가 내세운 징계 근거는 국가공무원법 제66조와 지방공무원법 제58조의 공무이외의 집단행위 금지, 공무원직장협의회설립및운영에관한시행령 제2조 제2항의 연합체 결성 금지이다.

그러나 행자부 스스로도 법률적으로 불리하다는 것을 잘 알기에 초기의 강경 대응에서 한 발 물러나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것은 직장협의회법은 공무원 법에 대해 특별법의 위치에 있고 직장협의회 활동 자체가 집단행위에 속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연합체 금지 규정은 전공련에서 수차례에 걸쳐 밝혔듯이 모법에 근거 규정이 없어 이미 법률적 효력을 상실하였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행자부와 검찰은 정권과 고위관료의 눈치를 보며 그저 생색내기 수준의 소극적 대응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 이유로 경남도청을 비롯한 많은 자치단체에서도 행자부의 징계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평구청장 박수묵은 굳이 징계위원회를 열어 고광식 위원장을 징계하려고 하고 있다.

이것은 겉으로는 법률을 운운하지만 속으로는 이번 기회에 부평직협을 반드시 말살하고야 말겠다는 박수묵 구청장의 강한 의지를 드러내는 조치이다.

지난번 고광식 위원장에 대한 부당한 인사발령과 더불어 이번징계 방침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박수묵 구청장의 생각과 행동 속에 깊은 뿌리 박고 있는 군사독재시절의 관료적 권위주의를 분명히 확인하는 바이다.

지금이라도 박수묵 구청장은 자신의 반민주적 행동을 반성하고 징계 방침을 철회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민선 구청장이 가야할 올바른 길이자 구민에 대한 책임이다.

박수묵 구청장의 이번 징계 방침은 지금과 같은 민주주의라는 밝은 하늘 아래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반민주적이고 권위주의적인 구시대의 낡은 잔재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수묵 구청장이 고광식 위원장을 징계한다면 민주주의가 그대를 징계할 것이다.

2001년 6월 29일
부평구 공무원 직장 협의회

부평구는 아래 주소로....

http://pupy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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