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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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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655 작성일 2001-09-13 08: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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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국, 더 이상 칼은 안된다
작성자 베드로
내용
미국, 더 이상 칼은 안된다


부시 행정부 지나친 강경노선이 부른 부작용...보복땐 엄청난 재앙올 수도


칼로 일어선 자는 칼로 망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칼을 휘두른 베드로에게 던진 말이다. 물리적인 힘 보다는 이웃 사랑을 통해 구원이 이뤄질 수 있다는 얘기다.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엽기적인 대형 테러가 벌어지면서 오래전 예수 그리스도가 남긴 말을 다시금 되뇌이게 하고 있다.

지난 11일 발생한 미국 세계무역센터 테러 사건을 지켜 본 국내 네티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이번 테러사건의 본질은 부시 대통령이 집권한 뒤 강한 미국을 내세우며 펼친 강경노선이 불러온 부작용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국의 네티즌들은 특히 "미국의 분풀이식 보복전쟁을 매우 경계하면서, 미국이 군사적인 보복에 나설 경우 폭력을 주고받는 악순환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미국을 고집하기 보다는 평화를 우선시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뿐만아니라 국내 네티즌들은 "이번 미국 테러사건은 강경노선이 어떤 결과를 부를 수 있는지를 너무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북한을 자극하는 대북한 강경노선을 경계하고 햇볕정책을 펴 나가야 한다"고 목청을 돋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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