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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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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60 작성일 2002-01-14 02: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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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 계도지 보급 중지해라 조광조후배 성명서
작성자 조광조 후배
내용
계도지 보급 중지해라 조광조후배 성명서

계도지에 관하여

계도(啓導)라는 국어사전상 의미는 "깨우치어 이끌어 줌" 이라고 적혀있다.

상록수에서보면 일제시대의 농촌계몽운동을 위하여 채영신은 앞장서서
계몽운동을 전개했다.

이후, 50년대 전쟁을 겪어 굶주림에 허덕였고 60,70년대 경제발전을 위해
우리모두 굶주림에 벗어나고자 온 힘을 쏟아 부었다.

그 과정에서 도시로 인구는 집중되었고 농촌과 도시의 소득과 정보 등
모든 면에서 격차는 심하되고 있었으니, 경제발전과 더불어 나타나는 기현
상중 하나인 도 농간의 차이를 우리는 실감해야만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고심을 했고 시골 최말단 면서기가 알고 있는 정보를
주민들에게 알리는 방법을 강구하기 시작했으며 그결과 일제시대의 계몽
운동과 비슷한 계도지 보급을 통하여 세상소식들을 알리기 시작했다.

비록, 통리반장들에게 돌아가는 계도지였으나, 그들이 마을의 대표자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 내고 있기에 그들의 이해를 통하여 전국민의 이해를
도모하고자 했던 것이다.

허나, 세월은 지나 한세대를 훌쩍넘어 21세기를 지나서 달리고 있으니
그 동안 경제발전과 더불어 정보또한 수없이 발전되어 갔으며 그것을 구하
는 방법또한 엄청나게 빠른속도로 발전되어 가고 있다.

TV보급은 80년대초 컬러TV가 보급되면서 급속히 번져 갔으며, 이제는
TV중독증이라는 희귀병이 생길 정도다.

90년대 컴퓨터 보급과 인터넷의 발전으로 정보의 발전은 걷잡을 수 없게
발전되어 갔으며 정보의 바다에 산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TV와 인터넷을 통하여 내가 원하는 정보는 언제 어디서나 얼마든지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그들(국민)이 정보를 생산하는 정보의 주체로서
입장이 변해가고 있다.

더 이상 계도를 당하는 입장이 아니라는 것이다.

30년도 넘게 정부는 계도지 보급을 행하고 있었으나, 그것은 도입초기에
성과를 얻은 것도 사실이다.

무지한 국민들에게 그나마 어는 정도의 정보를 제공했던 것도 인정한다.

그러나, 90년대를 지나면서 그 기능은 점점 퇴보되어 가고 있었으며 이제는
아예 그 기능을 상실해 버린지가 오래다.

시대의 흐름이 이렇게 변해가고 있는 이시점에서 계도지 보급은 더 이상의
의미가 없으며, 정보 아니 계도의 주체로 변해버린 그들(국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다.

그들(국민)이 내고 있는 세금은 이제 더 이상 헛되이 쓰여질 이유가 없으며
더 값있게 쓰여져야 마땅할 것이다.

통 리 반장들의 한달 가계경제의 큰 도움도 주지 못하지만 가계의 도움을
주는 것은 더 이상의 의미와 필요성이 없으므로 하루속히 계도지 보급을
중지해야 한다.

지역언론을 돕고자 하는 명분도 없으며(이는 대한매일 중앙지 또한 계도
지임) 어떠한 명분도 존재하지 않으므로 전국에 수없이 존재하는 계도지는
하루속히 중단해야한다.

계도지 보급 중단만이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어 주는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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