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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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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45 작성일 2002-05-10 07: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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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 아름다운 계곡의 아쉬움
작성자 동감이요
내용
181번 : 늦장 도로공사 언제까지.....
글쓴이: 김운경 등록: 2002 05 06 15:23:59 조회: 170
전화번호 : 011 9113 2362
주 소 : 구로구 고척동 76 189
" 아, 이래서 우리지역에서 대통령같이 큰 인물이 하나쯤 나와야 하는거구나! "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지방색을 십분 이해하게 되었다는 얘깁니다.
이유인즉슨, 너무나도 느린 거북이 일처리에 속이 답답해서입니다.
저의 고향은 화천군이며, 현재는 부모님만 고향에서 살고 계십니다. 얼마전 부모님께서 오토바이를 타고가다가 아스팔트길에 뿌려져있는 자갈과 모래에 미끄러져서 넘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그 곳은 광덕고개 구간으로 어제 고향에 내려가보니 도로확장공사를 하는 곳이었는데, 길가까지 모래와 자갈이 뿌려져 있었고, 길가 가장자리 끝은 하천계곡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가장자리에다가 프라스틱 공사 표시판으로 막아놓긴 했지만 여차했으면 떨어질뻔 했지 않았나 싶더군요. 다행히 어디가 부러지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70세 가까이 되시고 관절염까지 심하게 앓고 계신 부모님이 타박상과 열창으로 인한 상처로 2주가 지난 지금도 몸이 편찮으십니다. 연로한 부모님과 떨어져 살고 있는 저로서는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길은 작년부터 도로공사를 해왔으며 아직도 진행중인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하룻밤사이 또는 하루이틀이면 도로공사가 마감되는 등 일처리가 신속한 서울에서 살고 있는 저로서는 2년여동안 미뤄지고 있는 공사가 그저 답답할 뿐입니다. 물론 서울과 똑같을 순 없겠지요.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높은자리에 힘있는 분이 없어서인가요!?
광덕고개는 관광지입니다. 서울에서 멀지않아 산천계곡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는 곳 중의 하나입니다. 군부대가 많아 면회객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휴가철에는 갓길에까지 주차해놓은 휴가차량으로 인해 지나가는 버스 및 다른 차량들도 휴가철에는 몹시 불편할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다른 교통사고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아 보였습니다. 이러한 관계로 도로확장 공사를 하려는 것 같은데, 산세가 험하고 돌산이라서 공사를 하고 있는 어떤곳은 막아놓고 공사를 하긴하지만, 돌들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아 두렵더군요. 돌산을 막아놓은 커다란 쇠판이 이미 굴러떨어진 돌들의 무게에 눌려 약간 휘어져 있었으며 오래 견디기 힘겨워 보였습니다.
인적미답(人跡未踏)의 태고적 신비를 간직한 자연, 기암괴석의 푸른산, 깨끗하고 시린물이 넘치는 아름다운 계곡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때묻지 않은, 깨끗한 자연과 고향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화천에서 휴가를 즐기려고 왔다가 도로가 위험하고 불편해서 다시 오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으면 어떡하나 싶습니다. 경계선만 넘어가면 바로 경기도 포천군으로 들어가는데, 거기만해도 벌써 도로확장공사 다 끝나서 도로가 시원하게 놓여져 있던데요. 부럽고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그리 넓지도 않고 위험해보이는 도로공사가 신속하게 마무리 되어 휴가철 차량이 많이 늘어나기전에 반듯하게 놓여서 오고갈 때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길을 만들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회신해 주시면 더욱 고맙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




포천 나그네 wrote..
: 몇일전 춘천에 볼일이 있어 춘천을 다녀 오는길에 길옆 개울과 계곡이
: 산과 어울어져 자연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신비를 동승한 친구와 이야기을
: 나누며 사창리와 광덕계곡을 넘어 오면서 정말 사람이 큰실수를 하고 있다는것을
: 생각이 되고 안타까움을 지울수가 없어 글을 올림니다.
:
: 다름이 아니고 계곡을 지나다 더우면 계곡에 발도 담구고 땀도 식히며
: 아름다운 강원도 를 생각할수있는 쉼터가 없이 계곡에 내려 갈수없이 인위
: 적으로 옹벽으로 계곡을 버려 놓은듯 합니다.
:
: 이왕에 들어갈 비용이라면 신중히 다각도로 연구하시어 자연을 살리고
: 한번 지나간 아름다운 강원도가 기억에 남을수 있도록 또 후손에게 자랑
: 할수있는 강원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
: 강원도지사님과 군수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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