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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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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70 작성일 2002-05-30 11: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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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화천 군민에게 바란다.
작성자 유권자
내용
우리가 찾는 단 하나의 출발점은 진정한 민주주의의 실현이다. 우리들은 이러한 민주주의를 사회와 정치, 그리고 경제의 각 영역에서 보편 타당하게 실현시켜야 한다. 낡고 부패한 것을 걷어치울 힘은 대중들의 건전한 상식과 양심에서 나올 것이다.

우리들은 이러한 힘을 준거로 낡고 부패한 자들을 심판하여야 하고 구시대의 병폐를 척결하여야 한다. 이로써 결국 군민사회의 힘이 부패한 힘을 대체할 수 있도록 교두보를 만들어내야만 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 선거의 시대에 살고 있다. "선거는 탄환의 정당하고도 평화로운 상속자"라고 일찍이 갈파한 링컨의 말을 한 번쯤 상기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모름지기 민주주의 꽃은 선거라고 말한다. 유권자들의 냉정하고도 올바른 투표행태가 가히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우리들은 가슴 깊이 새겨두어야만 할 것이다.

이제 2002년 4대 지방선거가 불과 이주 정도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지방선거는 풀뿌리민주주의를 활착시킬 참으로 신선하고 능력있는 인재등용의 서장이어야 하고 그 과정이어야 한다. 따라서 우리들이 분명히 해 두어야할 몇 가지 전제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 하나는 학연, 지연, 혈연 등에 의지하여 당선되고자 하는 저급한 선거문화를 타파해내는 일이다. 우리들의 지방자치의 살림꾼을 뽑는 일에 학연, 지연, 혈연, 출신등 출신성분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출마자가 어떤 일을 어떤 시각에서 얼마나 열정적으로 참신한 능력을 가지고 일을 풀어내는가가 중요한 것 아닌가 싶다. 이러한 근시안적이고 소지역주의적인 망국적 행태는 반드시 퇴출시켜야 할 것이라 본다.

다음으로 이번 선거는 반드시 정책중심의 선거가 되어야만 한다는 점이다. 21C를 지방화 시대라고 말한다.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갖고 보면 우리의 생활주변에서 일어나는 상당한 변화는 모두가 지방자치에서 결정하고 책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지역경제와 발전, 교육, 문화 등 우리 군민들의 생활의 여러 시설과 그 내용들이 지방자치에 의하여 결정되어진다.

이러한 여러 부분의 문제에 대한 출마자의 정책적인 기조와 현실적인 대안 제시가 얼마나 선명하고 건전하고 장기적인가 하는 것을 정당하게 평가하는 선진적인 의식이 대단히 중요한 일일 것이다. 진솔하게 이야기하면 우리들은 그 동안 출마자들이 어떠한 정책과 대안을 갖고 있는가 보다는 나와 얼마나 친밀한가, 당선되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에 관심이 지대하였던 것이 사실일 것이다.

여하튼 6월13일 우리들은 또 한번의 선택을 하여야 한다. 어떤 동량을 뽑느냐 하는가에 따라 향 후 4년간의 우리 지역에서 부딪히는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맑았던 강물은 썩어만 가고 아름다웠던 산과 들은 온통 쓰레기로 뒤덮히게 되고 먹을거리 조차 마음놓고 먹기 힘든 우리들의 현실, 연일 파헤쳐지는 도로와 산하, 이처럼 환경이 파괴되고 오염시키게 된 것은 우리들의 생활과 소비문화에 큰 원인이 있겠지만 또 하나 지방자치의 전시적이고 근시안적인 개발 정책의 이유가 중요한 원인이기도 하다.

우리는 중요한 발상의 전환을 가져야만 한다. 유권자들이 바뀌면 썩은 풍토에 또아리를 튼 낡고 부패한 내용들을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들을 유권자의 힘으로 뽑아내야 하고 또 그들을 줄기차게 감시하고 견인해내야만 한다. 그 시작은 학연, 혈연, 지연이 만연하는 풍토를 송두리째 도려내야 하고, 보다 투명한 정책 중심의 선거가 되도록 우리 스스로가 유도해 내야만 한다.

우리는 새로운 선택을 해야 한다.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에 의해 끊임없이 발생하는 부정, 부패, 비리, 무능의 고리를 끊고 건전하고 참된 지방자치가 되도록 군민 모두의 결단이 필요하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환경을 만들고 안전한 교육환경, 특색 있는 지방문화를 꽃 피우는 것이 지방자치의 참 모습일 것이다. 이제 이를 꽃 피울 수 있는 사람들을 지방 살림의 책임자로 만들어야 한다. 진정한 군민의 대표, 자치의 대표를 선출해야 할 것이다.

우리들은 2000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무능하고 부패한 정치인들을 낙선시키는 총선연대 운동을 온 국민과 함께 한 바 있다. 6월13일 지방선거 역시, 무능하고 부패한 지방정치인들을 심판하고, 유능하고 참신한 일꾼을 뽑아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중앙정치에 종속되지 않고 지역주의에 물들지 않는 개혁적인 후보, 지속 가능한 지방발전을 도모하고 주민참여를 앞세우는 친환경적인 사람을 선택하는 우리 화천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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