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행복한 마음, 신나는삶, 밝은 화천군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조회수 446 작성일 2002-06-18 02:21:43
참여마당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제목, 작성자, 내용, 파일, 제공
제목 제1회 화천 비목 하프 마라톤대회를 마치고 돌아와서...
작성자 비목문화제조직위원회
내용
비목문화제 조직위원회, 군청관광문화과 담당자 여러분
한달여 이상 준비하시고 주최하시기까지 얼마나 고생 많이 하셨습니까?
저희 생활체육 동호인들은 지역적 원정경기에 그져 참석하고 자기 코스에
맞쳐 뛰고 끝나면 그만이지만, 주최하신 주최측이나 그속에서 보이지
않는 수고와 고생은 안보아도 다 알지요.
군청 홈페이지가가 연결되면 메일로 보낼까 했는데 찾을숙 없어 이렇게
필을 들고 다녀온후 소감과 느낀점 몇가지 적으며 고생하셨고 감사하다고
모든 메니아들의 대신 인사 올립니다.
지역적으로 화천하면 비무장지대 지도상에서 볼때 아! 산속으로 올라가는
구나 그런 머리속에 생각만했었는데 막상 서울을 출발 춘천까지 2시간여
춘천에서 화천 30여분 차도 드물고 완전히 산천 초목 우거진 그야말로
깨끗한 공기, 그림같은 자연 늦었지만 장미꽃도 밤에 불빛속에선 장관이
었습니다.
대회 당일날 저는 하프 코스 도전 .....
풍산리 군부대 연병장들의 밴드소리에 맞쳐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출발 할때는 따사로운 햇빛, 공기말고 오염된 곳이 없어서인지 직사광선이
아주 강하게 내리쬐어 아마도 더 많이 피부가 그을린것 같습니다.
(잘 구운 후랑크 소세지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한국육상연맹 공인코스라 아주 달리는데는 최상의 코스라
생각했습니다. 정거장처럼 표시해 놓은 거리표시 팻말이 아주 달리는
사람들의 거리측정하기엔 최상이었고 지루함도 덜 했습니다.
아울러 맑은 공기 덕분에 저느 타 대회보다 2분정도 단축했으며,
(여자하프2위) 일년여 동안 기관지 확장증으로 인해 약을 먹고 객담
때문에 항상 고생을 합니다만 이번 화천에선 하프 뛰고도 휴유증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것은 제가 집에 와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주위 환경이 좋았고 공기맑고
나무가 많은 계곡을 달릴때 나무들이 조건없이 인간에게 주는 산소 덕분
이라 생각하며 더더욱이 달리는 코스내내 자동차가 많이 없었다는 점도
인상깊었습니다.
아울러 인적이 드문 마을 앞을 지날때 하시던 일을 멈추시고 굽혔던 허리를
일으켜 힘내라고 격려해 주시던 어른들의 모습에서도 감사드립니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더많은 메니아들이 모여 왕복 2차선을 메워 끝까지
달렸슴 좋았을것을 .... 그리구 화천군민들의 참여가 더 많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상품은 어린이나, 노약자, 어머니(주부)들이 많이 가져가면
좋겠지요. 내년에는 아마도 선착순으로 받아야 될 것입니다.
폭발적인 인원이 대기 하리라 생각합니다.
저희는 민박집에서 1박을 했습니다. 대이리1반 인것으로알고 있으며,
민박시설도 다른 지역에 비해 아주 우수했습니다. 아직 때가 묻지 않음을
느꼈으니 까요, 그리고 중간중간 자원봉사 해주신 분들 학생들...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스프레이도 뿌려주고 스폰지, 종이컵의 물한모금도
아주 맛있게 마셨답니다. 인원이 적은 관계로 앙주 유유히 진행되었지만
몇천명이 보이다보면 그렇게 조용하고 포근한 동네는 아마 아수라장이
된답니다. 정말 1회 대회치고는 100점 만점에 90점 드리고 싶습니다.
10점은 어디세서 감점이냐구요? 골인점에서 (완주메달+빵+초코파이)를
각자 배번호와 교환하거든요. 그렇지만 시원한 하이트(맥주)와 물이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구 붕서섬에 설치해 놓은 하늘 높이 쳐 놓은 천막도
의자도 정말 보기드문 행사시설이었습니다. 타대회는 날 바닥에 햇빛
가래개는 개인이...... 그리고 또 하나 진행하시는 사회자님의 편안한
목소리(집안에서 대화하는 목소리톤으로...) 보기좋고 듣기 좋았습니다.
타대회는 마이크대고 고래고래 목소리톤을 높이거든요. 그리고 진행본부
직원들 아마도 군청 관광문화과 남,여 직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편안하고
우리네 조카같은 인상이였습니다. 그리구 시상식이나 다른일로 언성 높이는
일이 없었고, 평온하게 일이 잘 진행된 것 같던데요. 물론 애로사항은
있으시겠지만 겉으로 보기엔 잔치가 잘 진행된것으로 생각됩니다.
점심은 화천에서 해결할려고 했는데 특별메뉴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춘천까지 돌아와 춘천의 명물 "닭갈비"을 먹어보고 다시 오던길을 재촉
했습니다. 지역적으로 춘천을 지나 서울쪽으로 강촌,가평,남양주
시원함을 찾아 떠났던 이들의 차량과 합해 지면서 지체 현상이 빚어졌고
잠시 일행은 다리 아래 그늘을 찾아 잠시 휴식을 취하며 오전에 화천의
비목을 회상하며 머리속엔
"초연이 쓸고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녁에" 입으로 중얼중얼
몸은 조금 피곤했지만 마음은 아주 가벼워 룰루랄라.....
이제 내일 다시 원점에서 지기 자리를 지키는 어머니로써,직장인으로써,
아내로써 맡은일은 열심히 하리라 생각하며 두서없이 주최 주관하신
화천문화제 조직위원회,관광문화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오염되지 않고 때묻지 않고 청정지역으로 남아 있길 바랍니다.
도시민들의 욕심일까요? 바램일까요?
군수님도 화이팅!
모두모두 화이팅을 외칩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2002. 6. 12
이 정 원

위의 글은 제1회 화천 비목 하프 마라톤대회에서 여자부 2위로 입상하신
이정원님의 편지를 그대로 올려 놓은 것입니다.
비목문화제조직위원회
파일
댓글 쓰기
나도 한마디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