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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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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74 작성일 2002-07-01 02: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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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좌경 농민회 정체가 무엇인가.
작성자 화천군민
내용
지난 28일부터 화천읍 장이 열리는 강변 도로 인도 옆에
특정 당을 비난하고, 국제적인 피할수 없는 협약사항에 대해 비난하고,
북한에 대한 지원과 친북정치를 요구하는 글, 그리고 농업기반의 취약성에 대해
현정부를 칠타하는 구호가 적힌 프랑카드가 내걸려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농민학생 똘똘뭉쳐 6월 13일 대농민항쟁 성사하자(화천군 농민회, 자주성신 농활대)
2) 사상과 양심의 자유 보장않는 국가보안법 폐지하라(화천군 농민회)
3) 한총련 이적규정 철회시켜 남북청년학생통일대회 성사하자(성신여대, 화천군 농민회)
4) 우리민족끼리 통일하자(화천군 농민회)
5) 전면적인 쌀수입 개방으로 농민들 생존권 다죽인다.(화천군 농민회, 자주성신 농활대)
6) 농민이 앞장서서 공동선언 실천하여 신바람 통일농사 지어보세(자주성신 농활대, 화천군 농민회)
7) 고물비행기 팔아놓고 생때부리는 미국은 이땅을 떠나라(자주성신 농활대, 화천군 농민회)
등등등....

오늘의 농업기반 취약성과 국제적인 수입개방 현상은
시대의 변화와 국제간 무역협상에서 빚어진 필연적인 과정이라고 보아야 한다.
어느 지도자가 자국의 국민이 불행해지기를 바라겠으며,
피해입는 국민계층의 비난을 즐거워하겠는가.

농민회에서 내건 구호들이라고 하기에는 농민들의 순수성이 의심되는,
북한식의 이기적이고 막무가내식의 구호들이라 할 수 밖에 없다.
차라리 그러한 구호를 외치고 싶었다면, 일정 장소와 시간을 정해
그러한 뜻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한시적으로 시위를 하고 끝내야 한다.
외지의 많은 사람들도 오가는 길목에 마치 화천군민 전체의 구호인양
볼성사납게 줄줄이 걸어두고 있는 현상은 정말 눈쌀을 찌푸리게 할 뿐이다.

어제는 북한군의 포사격과 총격으로 우리의 장병 네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되었다.
화천은 휴전선에 근접한 지역이다.
유사시에는 국지전의 마당이 되어 참상이 벌어질 수도 있는 곳이다.
군민들의 단합된 반공의식과 사회인식이 절실히 필요한 오늘의 시대상황에서
"농민회"명의의 불순한 프랑카드는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

나 역시 화천군의 농민이다.
내가 알고 있는 모든 농민들 역시 그같은 프랑카드를 왜 내걸어야 하는지 알고 있지 못한다.
어느 농민들이 그같은 구호에 찬성했는지, 몇사람이나 그 구호를 외치고 싶어했는지 궁금하다.
날짜를 정해 그같은 농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람들에 확인시켜 보라.

그같은 프랑카드를 내걸때에는 관계기관에 신고를 하고 허가를 얻어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관련 공무원은 이같은 구호가 적힌 프랑카드에 대한 신고를 받았는지
그리고 허가된 게시기간은 몇일간으로 정해져 있는지 알려주기 바란다.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적인 프랑카드라면 즉각 이를 철거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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