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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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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95 작성일 2002-07-03 11: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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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 손님은 누구나 귀합니다.
작성자 화천사랑
내용
님께서 한총련 운운 하시는것을보니 한총련에 대하여 많이 알고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한총련이 누구인지 모르는 그저 평범한 군민입니다.

님께서는 그들이 낮에는 무엇을 하고 밤에는 무엇을 하고있는지 과연
그 어린 학생들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계시길래 이토록 무지몽매한 말씀을
하시는지 너무나 화도나고 의도가 궁금합니다.

80년대에 농활나온 학생들은 모두가 빨갱이라고 가르치고 그들의 활동을 감시하던
시절이 있었던것에 대하여 님은 알고계시는지 모르지만 그 당시의 그 학생들이
정말 빵갱이었다면 우리나라는 진작에 빨갱이 나라가 되었을 것입니다.

지금 농활을나온 학생들은 그저 고등학교를 갓나온 공부밖에는 모르고 자랐던
어린일손들일 뿐입니다.

작금의 농촌현실이 일을할 젊은 사람이 없고 그저 쓸쓸하고 한적한 곳이라는
것에 대하여 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님께서 사시는곳이 그런대로 읍내인지 읍밖인지는 모르겠지만 님께서는 갈수록
적막하고 어린아이가 없고 노인들만 사는 이땅의 농촌의 내막에 대하여 얼마나
심도있게 생각해 보셨습니까

대부분이 1학년인 농활학생들은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와 싸우며 그늘한점없는
들판을 하루종일 헤메이고 있습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일도 아니고 그저 이땅의 농촌현실에 대하여 직접 몸으로 느껴보고
그들의 삶을 이해하여보자는 너무나도 기특하고 갸륵한 생각을 가지고 현장을 찾아와서
비록 짧은 10일간이지만 열심히 농촌일손을 거들자하는 어린 학생들일 뿐인데

농촌의 무지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친북사상을 교육시킨다느니 사회 정치불신을 조장
한다느니 하는 헛소리를 하는 님께서는 진정 농업이 주인 우리 화천의 군민이 분명합니까.

그렇게 잘난 님이라면 님의 말대로 우리의 형제와 아우가 지금 김정일의 총탄에 무참히
죽어갈때 무엇을 하셨습니까

형제와 아우가 죽고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는 그 상황에서 월드컵이 얼마나 우리조국
보다 대단하길래 그날 마저도 대 한민국을 외쳐댔습니까

그 군인들의 부모가 자식이 죽은 마당에 대 한민국을 외칠 수 있겠습니까

대 한민국만을 잘 외친다고하여 모두가 애국자는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아들딸로서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고 반목과 질시를
하지않고 어려운 이웃을 생각할 줄아는 그런 사람들이 진정한 애국자입니다.

님과 싸우고자 답변의 글을 올린것이 아님을 양지하시고
그 어린 학생들, 아니 내 자식이나 동생같은 아이들이 오늘하루 그 뜨거운 뙈약볕에서
얼마나 고생하였는지를 알아주시고 막걸리라도 한병 들고가서 위로를 해주셨으면 하는
저의 작은 바램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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