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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61
작성일 2002-07-06 06:55:33
| 제목 | 3276번 글에 답한 "노동방송의 대변인"에게 고함 |
|---|---|
| 작성자 | 화천군민 |
| 내용 |
오늘 우리의 농촌에서는 50세 나이도 청년으로 통하는 것이니 그리 알도록 하게. 빨갱이 친북분자들이 살고 있지 않는 이곳 화천에서는 김정일의 수작을 접할 기회가 없으므로 무지하다고 한것이니 그리 알도록 하게 그토록 어렵고 힘든 농촌을 진정 도우려 한다면, 아예 학생이기를 포기하고 젊은 자네가 당장 농촌에 들어와 한평생 봉사하는 일꾼으로 살아주면 고맙겠네. 아니면 공부 열심히 해서 착하고 올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하여 나라의 큰 일꾼이 되어주게. 김정일왕국은 세계 3대 테러국가로서 지목되어 현재 전세계를 무대로 위조달러유포, 마약밀매, 테러지원, 납치, 파괴등을 자행하는 가장 활발한 국가요, 세계에서 전쟁을 유발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나라가 이 한반도 김정일테러국가임은 전세계 국가와 언론에서 이미 인정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자네는 어찌 그리 무책임한 말을 농촌사람들에게 함부로 한다는 말인가. 남북상생이니, 연방제통일이니, 우리끼리통일이니, 미제는 몰아내자느니, 6.25는 북침이니, 하는 말은 너무 심하지 않은가. 어쩌다 이나라 순진한 지방사람들이 교활한 정치인의 농간에 속에 통치자를 잘못지지하는 바람에 이나라가 해방이후 최악의 안보위험상태에 도달해 있지만 이제 몇 개월 남지 않았네, 자네의 영웅에게 속히 명령만 내려달라고 재촉해야 할 상황이 가까워지고 있으니 속이 탈수도 있겠지. 자네가 좌익임을 스스로 자청했으니, 자네는 참으로 똑똑하고 용기있는 젊은이 일세 그러나 이나라의 착한 서민들을 좌익으로 만들려 하지는 말아주게, 특히 화천에 살고 있는 우리는 하루를 열심히 땀흘려 일하고, 힘든 나날속에서도 이나라가 빨갱이 세상이 되는 것은 절대 원하지 않는다네. 왜냐하면, 50년전 좌익청년 아저씨들이 미쳐발광하면서 파리죽이듯 서민들을 잡아죽인 사건을 모두 기억하고 있기때문이지. 지난 서해교전에서 북방한계선을 넘은 것이 우리 어선이고, 김정일이가 우리군인들을 죽인사건은 잘못이 없다는 것은 게 무슨 망발인가. 그같은 보도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노동방송에서 어여쁜 아주머니앵커가 씨부렁거린 발표문과 똑같은 소리가 아닌가. 자네는 학생의 신분으로 어째서 노동방송 대변인같은 소리를 거침없이 한다는 말인가. 김정일이 우리의 적이 아니면 군대에서 나라지키는 우리의 형제들이 적이라는 말인가. 자유 대한민국을 죽음으로 사수한 호국영령들이 지하에서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자네들은 김정일과 그 일당들, 간첩이 조종하는 꼭두각시들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게 되니, 아아! 참으로 자네들의 앞날과 자식들이 걱정스러워 오늘 이처럼 아까운 시간을 할애했던 것이네, 허울좋은 농촌활동 끝나거들랑, 꼴사나운 프랭카드는 하나도 빠짐없이 몽땅 거두어 잘 모셔가기를 바라네. (이 지방공무원은 농촌일손 거들어 주느라 엄청 바빠서 그같은 하잘 것 없는 불법프랑카드는 있거나 말거나 관심없는 지경이니까) 아래의 글은 (노동방송 대변인)의 연설임 사실을 왜곡해도 정도껏 하셔야지, 요즘 우리 농촌에 청년이 어디 있다고 농촌의 무지한 청년 운운하십니까? 김정일의 적화전략이니 하는 시대착오적인 말씀도 한심하군요. 북은 70년대까지의 적화통일 전략을 접고 남북상생의 연방제 통일안으로 돌아선지 20년이나 됐습니다. 한총련이 설혹 친북적이라 하더라도 적화통일 어쩌구는 아무래도 시대변화를 모르는 말씀입니다. 우리나라가 민주주주의 국가라서 사상과 발언의 자유가 있다면서 좌익활동을 벌이는 것을 왜 나무라십니까? 사상의 자유가 있는 나라는 좌익사상에 제제를 가하지 않습니다. 님은 모순된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형제,아우가 무참히 죽어간 것은 사실이나 그것을 김정일의 총탄 때문이라 하는 것은 억지스럽군요. 경계선을 넘은 것은 우리 어선입니다. 북의 어선이 넘어오고 경비정이 나타나면 우리 역시 사격합니다. 신문도 안보십니까? 진짜 우리의 적이 누구인지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저는 한총련 노선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 학생들이 님이 매도하듯 취급해야 할 세력은 아닙니다. 제발 공부 좀 하시죠. 언제까지 무식하게 억지소리 하시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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