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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행복한 마음, 신나는삶, 밝은 화천군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조회수 822 작성일 2002-07-18 04: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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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군정의 일환을 엿보며
작성자 군민의 한 사람
내용
자유게시판...... 화천군의 실질적인 얼굴입니다.
여기에 사적인 감정이 개입되고 그 외에 군민 일개개인의 자유스러운 의사가
나열되어도 읽는 사람은 읽겠지요.

지난 7월 17일 제헌절입니다. 가족과 함께 붕어섬을 갔습니다. 오랫만에 누리는 가족과의 작은 자유를 만끽하며
서너시간을 웃고 떠들고 즐기면서 자유대한민국의 소시민임을 만끽하였습니다.

붕어섬의 한 쪽 구석에서 평소에 아는 군청 직원들을 다섯명 만났습니다.
표정이 매우 어두웠습니다. 당연히 그 이유를 물어보았습니다.
본인들은 답변을 꺼려하는 가운데에도 화천중.실고 제11회 동창회 모임의
행사지원을 위해 나와 있다고 말씀들을 하시더군요.
화천중실고 11회 모임에 당신들이 왜 나와 있느냐고 직설적인 질문을 하기
전에 대충은 그 이유를 감지하겠더라구요.

자! 우리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 ! 화천중.실고 동문회원들은 더 이야기르
전개하기도 전에 무슨 얘긴지 감을 잡으셨을 것입니다.

자치행정과 직원들이 현장에 나와 있는 이유는 바로 자치행정과장이 11회
동문이면서 후배 직원, 특히 자치행정과 직원들에게 그 날의 행사에 동원
을 시킨 것 때문입니다. 적어도 화천군민의 일원인 제가 보기에는 그러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평 공무원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7월 17일은 대한민국의 법정 공휴일입
니다. 그러한 날에 일개 군청의 자치행정과장이 소속 직원들을 자기 개인의
동창회 행사에 동원한다는 것은 시대의 조류와 주민의 일반적 정서에 크게
어긋나는 상식 이하의 행위를 하였다고 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 그 직원들도 모두 처자식과 부모님들을 모시고 부양하고 있는
젊은 사람들입니다. 모처럼의 휴일을 자기네 과장 일 개인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볼 때, 공분과 함께 자치행정과장의 자질 자체가 의심스러울 수 밖
에 없는 것이 우리 화천군청의 현실입니다.

공과 사를 분명히 구분 지을 수 있는 공직자가 절실히 필요한 이 시기에
화천군청 자치행정과장의 이러한 잘못은 분명히 규탄되어야 마땅합니다.

그 사람을 두둔하는 누군가는 다른 얘기를 할 수 있겠지요. 자기는 원하지
않았는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원해서 행사를 도와 주었다. 또는
본인 자신이 평소에 잘 했기 때문에 시키지도 않은 일을 직원들이 해
주었다라는 등등....

중요한 점은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군수 밑에 있는 참모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참모가 바로 자치행정과장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중차대한 책임
을 맡고 있는 사람이 소속 직원들에 대하여 공휴일에 소속 직원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 주지 못할 망정 각 개인의 가정생활까지 빼앗아 가면서
선배 동창회의 행사보조로 이용한다는 것은 자질문제와 함께 군수의 인사
가 제대로 적정한 자리에 적정한 사람이 직무수행을 하고 있는가를 의심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자치행정과 직원들, 그 사람들은 순진무구한 사람들입니다. 여태까지
윗사람들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소임을 다 하고 온 사람들입니다.

그 사람들이 언제 자기 의견을 조금이라도 발표할 기회가 있었나요?

군청의 과장이라고 자기 직원들을 수족 부리듯이 하는 관행이 예나 지금
이나 변하지 않는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분명히 문제 삼고 다그치는 모습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자치행정과장님. 그 날 하인 부리듯이 본인의 동창회 행사에 부려 먹었던
직원들한테 사과의 자리 작으나마 꼭 마련하시고, 그 부인과 자녀들에게도
미안한 감정을 꼭 전달해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과장님도 경향 각지에서 오신 친구분들에게 자신의 현재 위상을
자랑하고픈 인간적인 욕구를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만. 그 동안 수십년의
공직생활을 통해서 과연 나는 누구인가를 잠자리에서라도 느끼셨을 것입니다.

말도 안되는 지시, 거부감이 앞서는 일관된 업무 등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
나가면서 뭔가 변해야 한다는 감정은 있었을 것입니다.

공과 사를 분명히 밝힐 줄 아는 공무원이 되었으면 좋겠구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그 날의 그 소속 공무원들과 그 가족들에게 미안한 감정을
분명히 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시대가 바뀌고 있습니다. 공무원 내부라고 안 바뀐다면 말도 안되겠죠.

자유게시판 운영자님!!!!!!!!!!

자유게시판에 올린 이 글이 만약에 삭제 된다면 저는 화천군민의 일원으로서
강원도청은 물론, 행정자치부, 국무총리실, 청와대까지 글을 띄울 것을
분명히 약속드리겠습니다.

바뀌어야 할 것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지론입니다.

제가 저의 실명을 안 밝히는 것은 당해 과장님과의 친분이 약간은 있기
때문에 안 밝히는 것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어느 누구라도 이러한 작태는 없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화천군
자유게시판에 글을 띄웁니다. 작은 화천군의 발전을 위하는 한 군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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