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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92
작성일 2002-09-25 03:19:37
| 제목 | 아줌마란? |
|---|---|
| 작성자 | 도우미 |
| 내용 |
본 내용이 게시판의 취지에 벗어난다면 삭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사회에는 3가지 성이 있다고 한다.남자,여자,그리고 아줌마. 아줌마는 여성이라는 성 정체성을 가지지 못한 제 3의 성이라는 것이다. "할머니는 아니지만 젊지 않은 여자"?아줌마는 성적매력을 잃은 무성적 존재로 분류되고 만다. 최근 <뉴 휴먼 丹>이라는 잡지가 99명의 아줌마들에게 조사한 결과 자리다툼(31명), 퍼머머리 쫄바지, 같은 무신경한 외모(17명), 흐트러진 자세(16명), 큰 목소리(12명), 못말리는 허위의식(9명)과 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렇다면 도대체 현재 아줌마란 말에 얹혀있는 온갖 부정적 인식들은 어디까지일까? 천박, 무능, 무식, 염치없음, 촌스러움의 대명사인 아줌마..... 그렇다면 아줌마란 말에 담겨진 부정적 의미들이 과연 정당한가? 그렇지 않다. 그들은 아줌마이기 이전에 우리의 어머니요. 우리의 아내다. 자기를 죽이고 가족을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어머니라는 존재가 있기에 가족 구성원은 물론 사회가 안녕할 수 있지 않은가? 한국에서 어머니, 아줌마로 산다는 것은 고통과 인내와 희생의 반복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자신의 이름을 반납하고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로 살아야 하는 한국의 아줌마! 이런 아줌마의 힘이 한국사회를 지탱하는 힘이 아닐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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