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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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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7-05-16 15:05:56 조회수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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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승마가 대안이다! (농촌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작성자 이지형
내용
* F.T.A 체결!




국민 모두가 알다시피 자동차, 통신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약간의 이득을 보았다고는 하지만, 반대로 농업, 축산업 부분은 그만큼 인내를 해야만 할 상황입니다. 국회 비준을 기다리고 있지만 이미 타결은 되었고, 이것은 도도한 세계 역사의 흐름 속에 거스를 수 없는 현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주어진 상황 안에서 농축산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F.T.A.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새로운 분야의 농축산 산업을 찾는 것입니다. 만약 농축산 분야에서 가능성 있는 산업이 새로 발견 되었다면 관계자들 모두가 힘을 모아, 이 산업이 정상적인 궤도로 진입할 수 있도록 성장시켜야 합니다.




* 새로운 농축산 분야의 시장은?




세계적으로 볼 때 국민소득이 2만 불 이상 되면, 승마 시장이 활성화 됩니다. 또한 국민소득 2만 불 정도의 선진국에서는 전체 G.D.P.(국민총생산량)의 1%를 마필산업이 차지합니다. 미국의 경우, 영화산업 전체, 의류산업 전체의 규모와 맞먹습니다. 2006년도 통계로 세계 약 12위의 규모를 가진 우리나라 산업규모로 볼 때, 마필 산업은 약 8~9조원의 산업으로 성장되어 있어야 맞습니다.




하지만 매년 그 매출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경마산업이 약 5조원을 차지할 뿐, 승마시장은 약 800억 원 규모의 미약한 현실입니다. 선진국들은 경마산업과 승마산업이 각각 절반 정도의 규모를 차지하고 서로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농축산 산업 중 마필 산업은 여전히 개발되지 않은 채, 거대한 공룡처럼 깊은 잠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 마필산업 시장의 가능성은?




일단 이번 F.T.A.에서 치열하게 논의 된 쇠고기 분야를 보면, 농축산 분야 무역규모 전체의 약 1/3 정도인 1조원 규모입니다. 그러나 1조원 전체를 가지고 미국과 다투는 것은 아닙니다. 뼛조각이 발견되고, 아니고 하는 첨예한 부분은 수백억에서 수천억 정도이겠지요. 그러므로 F.T.A. 도 슬기롭게 대처해야 하겠지만, 마필산업처럼 잠재력 있는 산업을 키우는 것도 절대 간과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마필 산업은 약 4~5조원 규모의 새로운 산업으로 발전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농림부 관계자의 말씀에 따르면 우리나라 한우시장의 총 규모가 약 4조원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마필산업 하나만 잘 발전시켜도, 한우시장 규모의 시장이 새로 생겨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마필 산업을 이대로 방치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마필 산업이 제대로 활성화되려면 물론 대중화가 필수적입니다. 현재 약 6천명에 불과한 승마인구가 적어도 20만 명 이상으로 늘어나야 합니다. 그래야만 농촌에서 생산한 마필을 소비할 효율적인 시장이 생기게 됩니다. 또 현실적으로 그 정도 규모의 시장이 형성 된다면 농축산농가들은 마필의 개량, 우수 마필의 생산에 앞 다투어 나서게 될 것입니다.




* 어떻게 승마를 대중화 시킬 수 있을까?




답은 있습니다. 바로 학교 체육입니다. 교육부 관계자의 말씀으로는 요즘 학생들이 체격은 커졌지만, 체력은 떨어졌다고 합니다. 인터넷과 컴퓨터 등으로 체육활동을 잘 하지 않아서 교육부에서는 올해부터 고등학생들까지 의무적으로 체육활동을 해야만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또한 청소년들의 성폭행, 교내 폭력 등 인터넷의 폐해에 따른 청소년 범죄의 급증은 우려할만한 수준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이미 유럽 국가들은 폭력적인 인터넷 게임을 법적으로 금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 레포츠로 흘린 땀이 농촌의 대지로!




맞습니다. 승마는 자라나는 성장기의 청소년들을 대자연으로, 농촌으로 끌어당길 수 있는 매력적인 레포츠입니다. 또한 여타 스포츠와는 달리, 건강과 여가를 위해 쓰는 비용이 곧바로 농촌경제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연결되고, 동물의 복지를 위해 쓰이는 유일한 레포츠입니다. 학교마다 최고의 스포츠인 폴로 팀을 만들면 어떨까요? 학부모님들의 관심이 대단할 것입니다.




또한 반려동물을 돌보며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호연지기를 저절로 기를 수 있습니다. 이건 제가 하는 말씀이 아니라 오히려 교육부 관계자가 하신 말씀입니다. 교육부에 승마의 학교체육 과목 채택을 설득하러 들어갔다가, 저는 그저 입을 다물고 고개만 끄덕였지요. 120% 동의하니까요.




* 찾아가는 승마교실




우리 건국대학교 한국마필연구소는 학교체육의 승마과목 채택, 승마의 대중화를 위하여 ‘찾아가는 승마교실’ 이라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이의 시범사업을 위하여 농림부, 문광부, 교육부, KRA, 농협 등과 협의 중입니다.




* 최고의 승마인들과 함께 7인7색!




또한 4월 10일부터 5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9시까지, 우리나라 최고의 승마선수들을 모시고, 그들에게 승마의 현실과 승마에 얽힌 인생 이야기, 승마 대중화를 위한 제언을 들어볼 예정입니다.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산학협동관에서 7주 동안 모두 7명의 선수들이 참석하기 때문에 제목은 ‘7인7색’입니다.




자 승마인 여러분, 농축산인 여러분, 정부 관계자 여러분. 우리는 이미 5천 년간이나 말을 타온 기마민족입니다. 게다가 청소년들의 승마에 대한 관심은 대단합니다. 말을 보면 환호를 지르며 뛰어와 쓰다듬고 타보고 싶어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관심을 경쟁력 있고, 튼실한 산업으로 발전시켜야만 하는 것입니다.




농축산 농민들이 실의에 빠져있다면 말로 위로를 건네거나, 일시적인 미봉책으로 위로금이나 보상금 따위의 금전을 지급하는 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정부와 정책입안자들은 국가의 근본인 농업이 살아나고, 유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산업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마필산업 선진국들을 바라보면, 이것은 결코 꿈이 아닙니다.




* 위기는 곧 기회!




지금의 위기는 농축산 농민들의 기회이고, 승마인들의 기회이고, 마필산업 전체의 기회입니다. 농민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있을 때, 우리는 승마를 국민의 스포츠로 만들어야 합니다. 레저뿐만 아니라 농촌 경제를 위한 승마 문화마을 등, 관광 체험상품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해야만 합니다.




앞으로 농축산 분야의 세계적인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입니다. 물실호기(勿失好機). 때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바로 지금, 여기서! 오늘 당장, 이 시간부터 마필산업의 육성과 이를 통한 학교체육과 농촌 경제의 백년대계를 의논할 때입니다.




2007년 4월







건국대학교 한국마필산업연구소 사무국장 김명기

교육부장 신두환




대표 전화 : 02 456 7007

www.kihi.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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