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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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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969 작성일 2001-07-11 09: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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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천막농성장에 한달음에 가소서!! (펀글)
작성자 공직협
내용
천막농성장에 한달음에 가소서

이정권의 마지막을 고하는 비가 세차가 내리고 있다.
전공련에 대한 탄압의 족쇄가 채워질수록 우린 더욱더 저고지를 향한
제1, 제2 ...의 노조로가는길에 뼈를 흩뿌리며 산화할것이다.

공무원은 당신들의 가족이다. 또한 대한민국, 너희들이 매일 불러대던
민주주의 국가를 이끌어가고 버팀목을 한 가족이다. 이들이 바라는걸
끝까지 놓지않고 또다른 정권창출운운하며 탄압에 탄압만은 너희들이
없어져야 또다른 세계가 올듯 싶다

당신들은 절대 듣지도 보지도 그리고 말하지도 못한 인간이다. 물은
아래로 흐르며 태양은 서쪽으로 지는법이다. 자연법칙과도 같은 우리
전공련의 깃발을 감히 막아서니 치졸함에 앞서 인간으로써 가치관
까지 다른 너희들과 생이별을 고해야하겠구나

행자부, 검찰, 그리고 구중궁궐에 도탄에 빠진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공무원의 거두 대통령까지 하위직의 비통함과 바램을 묵사발내고
그들만의 잔치를 벌여가는 광경을 보노라니 5월광주에서 얼굴형체가
없이 사라져버린 민주주의의넋을 총칼로 사라지게한 군사정권과 무엇이 다른가

90만의 가족들이 부패와 정의가 소실되고 동물과도같은 상명하복의
잘못됨을 없애버리기 위해 과감한 목소리를 내는데도 이 정권은
우리와 다른 정반대의 길로 가려한다.

비오는날 천막농성장에서 미개한 나라에서나 벌어지는 노동자에 대한
탄압을 개탄하면서 두눈가에 주루루 흐르는 눈물을 삼키며 90만공무원
들이 법없이도 살수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오늘밤도 뜬눈을 새우는
사랑하고 보고싶고 선홍빛의 선혈 자국이 눈가를 적셔 부둥껴앉고
님들과 이밤을 불태우고싶다.

보고싶은 님들이여! 가슴이 답답해지고 두눈가에 자꾸만 눈물이
나오려합니다. 우리가 이것밖에 안되는 존재일까? 그들은 우리와
다른 세상에서 온 사람일까? 하루 종일 묻고 묻고 되뇌었지만
아무 소용이 없더군요. 함께 천막에서 노동의 깃발을 치켜세우며
밤을 새우지 못한 소인 용서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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