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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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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960 작성일 2001-08-01 06: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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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반시민님! 혹시 시골5일장에 가보신 일이 있습니까?(조은펀)
작성자 용산인
내용
일반시민님! 혹시 시골 5일장에 가보신 일이 있습니까?


일반시민님께!

일반시민님의 충고는 고마웠습니다.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다른 부분이 있으시길래 바르게 알려드리고 싶어서 몇자 적습니다.

공무원은 국민의 세금으로 살아가지 않습니다.
국민들은 일정액의 세금을 국가에 내고 풍요로운 삶과 자신의 안전을 도모합니다.
공무원은 국가의 직원으로서 국가의 질서를 유지하고 국민의 삶과 안전을 책임지는 일을 하고 그 대가를 받습니다.

말없는 봉사자자라고 생각하시는 그 순간, 그 시대에 공무원은 권력자의 하수인이었으며 아부자였습니다.
그러므로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는 상급자의 눈치를 보면서 겨우겨우 하루하루를 연명하며 살아 왔습니다.

힘든 삶을 영위하려고 국민을 상대로 사기도 치고 협박도 하고 하여 수많은 봉투를 챙겼지요.
그것이 당시는 공무원 사회의 거역할수 없는 흐름이었으며 국민들도 당연히 그래야 되는줄 알고 덥석덥석 봉투를 갖다 주었습니다.
오죽했으면 외국언론이 대한민국은 봉투공화국이라고 했을까요?

그런 흐름을 원하지 않으시고, 봉투공화국의 국민이 되기 싫으시다면 공무원은 세금으로 살아간다는 고정관념을 버리십시오.
공무원은 말없는 봉사자라는 생각을 버리십시오.

오늘날 공무원은 우리들의 세계를 개혁하기 위하여 엄청남 고통을 감수하며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공무원의 세계가 개혁되면 자연히 국가가 발전한다는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아직 '일반시민'님을 포함한 대다수 국민들이 눈앞의 불편만을 생각할 뿐 앞날을 걱정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려 하고 있습니다.

깨어나야 합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마십시오.
지금 공무원들이 흘리는 피와 땀이 결실을 맺으려면 국민들도 생각을 바꾸고 세상을 바로 보셔야 합니다.
공무원이 머리띠두르고 거리에 나선 현실을 보며 공무원을 손각락질 하지 말고 이렇게 하도록 만든 정치인과 정부를 손가락질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이제 말없이 지내지 않습니다.
말없이 보낸 세월이 우리에게 편안하였는지는 몰라도 국가발전에 장해였으며, 특히 전국민을 불평등속으로 끌고 갔으며, 대다수 국민들의 불편을 담보로 일부 가진자들만 편안하게 하였다는 것을 이제는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권력의 하수인으로 아부하지 않을 겁니다.

우리가 바로서야 국가가 바로 선다는 생각으로 목이 터져라 고함을 지르고, 피를 흘리고, 땀을 흘립니다.
그런데 '일반시민'님을 포함한 국민여러분은 아직도 공무원들이 권력자의 하수인으로 일하여 주기를 바라시고 권력에 아부하면서 국민을 등치고 사기치면서 생활하라고 강요하시는 군요.

조직폭력배라고 했나요?
제2공화국에서 실제했던 공무원노조를 금지했던 제3,4,5공화국 시절엔 목소리 자체를 반공법위반으로 몰고가면서 조직적으로 탄압과 협박으로 곰우원을 권력의 하수인으로, 손발로 사용하였고, 공무원들은 이에 동조하여 국가발전을 저해하고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면서 지내왔습니다.

지금 우리는 지난날을 되풀이 하지 않기위해서 조직적인 탄압과 방해공작에 대처하는 방법 즉,조직적인 대처를 위해서 조직을 결성하려 하고 있으며 조직의 목소리를 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조직폭력배라면 지금 일반시민님은 여전히 공무원들이 권력의 하수인으로 국가와 국민을 좌지우지하기를 바라시는건가요?
머리띠 두른 현실이 어두워보일지라도 조금만 멀리, 길게 보시기를 바랍니다.

곰무원의 존재의 이유는 국가의 존재의 이유와 같습니다.
국민이 골고루 잘살수 있도록 윤활류역할을 담당하는 집단이지요. 골고루 잘살기 위해서는 특정 권력자의 그늘에서 벗어나서 독립하여야 합니다.
최근 논란이 되었던 검찰 독립. 사법부 독립, 언론 독립. 중앙은행의 독립등등 헤아릴수 없는 많은 독립논쟁의 결과는 역시 정부와 특정 권력에서 벗어나야 함을 의미하는 거고 공무원 노조에 관한 이야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무원이 국민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지만 권력의 하수인으로서가 아니라 중립적이고 공정한 집단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시위를 하는 이유가 국가를 망하게 한다고 보십니까?
그렇다면 민주주의를 쟁취하기위해, 공무원 노조설립를 위하여 우리보다 더많은 시위를 한 프랑스,영국등은 벌써 망해도 열두번은 더 망했어야 하지 않습니까?
그곳 사람들은 국가가 잘못을 하였을 때 공무원들이 과감하게 시위를 합니다. 그런 나라들이 망하리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보다 더 못산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들은 권력의 예속자가 아니므로 모든국민을 바로 볼줄압니다.
그리고 국가를 생각합니다.

우리를 바로 보아주시기를 바랍니다.
머리띠 두르고 거리에 나서기도 합니다.
물론 시위중에 교통장애는 발생합니다.
그렇다고 교통마비상황은 없었으며, 힘으로 밀고 나간적도 있지만 결코 과격시위로 연계된적은 없었습니다.

지금 한시간의 불편을 참으시고 이해해주시고 동조해주십시오.
그래야 권력자들이 공무원을 하수인으로 부리지 않고 국가경영을 함부로 하지 않습니다.
국가경영의 윤활유로서 요소요소에 스며들어 국민들보다 훨씬 정교하게 권력자를 감시하려면 공무원이 중립이어야 합니다.

금리, 임금,실업을 말씀하시는군요?
미국의 예를 들면 중앙정부는 금리에 대한 통제권이 없습니다.
그 나라는 중앙은행 총재가 정부(우리나라의 재무부, 금융감독원 등)에 독립하여 금리에 대한 전권을 행사합니다.

우리나라는 다릅니다.
이 부분도 하루빨리 독립하여야 할 부분이지요.
우리나라의 정책을 결정하는 국회의원과 정부, 상급 공무원의 정책의 실패를 하급직원의 노조와 결부시키는 것은 가히 견강부회라 하겠습니다.

'일반시민'님 그리고 국민여러분
다시한번 바로 보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이 난장판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일사분란하게 권력의 하수인으로 일하던 집단이 제 목소리를 내려하므로 난장판처럼 보일수도 있습니다.

혹시 시골 5일장에 가보신 일이 있습니까?
난장판이라는 말은 그곳을 얘기하는 말인데 장날이 조용하다고 생각하여 보십시오. 얼마나 썰렁합니까?
난장판이 시끄러워야 장이 서는겁니다.
난장판이 난장판이 아니고 썰렁하거나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면 그날은 장이 서지 않은 겁니다.

정부는 예전에 똑같은 방법으로 반공논리를 내세워 국민의 목소리를 잠재웠던적이 있습니다.
정부의 난장판 논리에 현혹되지 마시기바립니다.
다양한 난장판의 목소리가 국가를 바로세우고 살찌웁니다.
난장판을 용인하십시오. 아니, 이제는 일반시민님도 와서 함께 떠들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용산인



>>> Writer : 일반시민
> 이름 : 일반시민 번호 : 4868 조회 : 296 추천 : 1
> 게시일 : 2001 07 31 20:50 수정일 : 2001 07 3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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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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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참만에 들러 봤는데 좀이상해서 한마디 충고 합니다
> 여기는 우리의 세금으로 살아가는 공무원들의 집단이 맞읍니까?
> 공무원은 우리나라를 지탱하고 있는 말없는 봉사자라고 느껴왔습니다
> 그러나 오늘 자유 게시판을 보니까 좀이상합니다
>
> 무슨 조직폭력배 집단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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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그런것은 아니겠지만 몇사람글은 공무원집단에 송충이 같은 느낌이 듭니다 서로 싸우고 뜻고 특히 몇몇분은 조폭인가요 아니면 좀들된 공무원인가요 공무원들이 무엇을 위하여 누구를 위하여 존재하는지 알수가 없군요
>
> 많은 실망이 들군요 그리고 요즘 공무원집단이 무슨시위를 하는 모양인데 그만두시면 않되나요 공우원이 시위를 하면 이나라가 망할것이라 말합니다 최후의 보루인 공무원 분들이 그렇게 국민을 불안하게 하면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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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거리 깡패도 아니고 전부 흉보고 욕설투성이고 헐떳고 다음에 또 시위를 하면 똥물이라도 퍼 부어야 하겠습니다 이나라가 지금 어떤지경인지 배부런 공무원들도 좀 아셔야 합니다. 금리가 바닥을 치고있고 임금이 내려가고 그것도 모자라 실업자가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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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발 좀 정신차리십시요 모든게 피곤하여 가만히있다고 국민들이 당신들의 그 난장판 행동을 용인한다고 생각한다면 큰착오 입니다 제발 자중하세요 선량한 국민 약올리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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